PI첨단소재(178920) 주가가 매각 무산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PI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5.66% 하락한 3만 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오전 중 9.28% 급락한 2만 88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전날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어링PEA가 PI첨단소재 인수를 공식 철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베어링PEA는 올 6월 PI첨단소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글랜우드PE가 보유한 PI첨단소재 주식 1587만 7400주(지분 54.07%)를 1조 275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지만, 돌연 인수 철회 결정을 통보한 것이다. 양사는 당초 9월 말 즈음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었지만 중국에서의 기업결합 심사가 늦어지면서 거래 종결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