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경제 6단체 “저성장 우려 심각…법인세 개정안 빠른 통과 필요”

“경제 전쟁에서 평시 제도 유지하는 것 올바른 정책 아냐”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장 모습 / 연합뉴스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장 모습 / 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법인세법 개정안의 임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11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내년 한국 경제는 1%대 저성장이 예상되며 일부에서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전망한다”며 “내후년까지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제도상 모멘텀 마련은 정부와 국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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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쟁 시기에 한가할 때 쓰는 칼을 쓸 수 없듯 치열한 경제 전쟁에서 평시 제도 유지는 올바른 정책이 될 수 없다”며 “경쟁국보다 불리한 현 법인세법을 개선하지 않고 기업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 위기와 대전환기에 놓인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투자 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10일부터 열리는 국회 임시회에서 법인세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할 수 있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계는 세제 개편이 투자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도록 해 위축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과감한 혁신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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