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균열 막는 '자기치유 콘크리트'…유진기업, 국내 최초로 상용화

주거 건축물 누수 문제 등 예방

유진기업 관계자가 자기치유 콘크리트 상용화 성공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진기업유진기업 관계자가 자기치유 콘크리트 상용화 성공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진기업




유진기업(023410)이 국내 최초로 주거 건축물 대상으로 한 ‘자기치유 콘크리트’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철근 콘크리트는 균열이 발생하면 수분이 침투해 부식을 유발하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저하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학계에서는 자기치유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유·무기계 재료, 박테리아, 마이크로캡슐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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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진기업이 상용화에 성공한 자기치유 콘크리트는 팽창재 및 결정촉진제를 활용한 무기질 소재를 활용한 것이다. 기존 콘크리트에 비해 방수 시공절차가 간소하고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균열 및 누수문제를 별도의 보수, 보강작업 없이 자가보수가 가능하다. 경제성도 높아 업계에서는 자기치유 레미콘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주거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자기치유 콘크리트 상용화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추후 수처리구조물 등의 토목분야에서도 적용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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