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세계 최초 상업생산 청정 암모니아 한국 상륙…롯데정밀화학, 입항식 개최

사우디서 사빅AN·아람코와 계약한 2.5만톤

암모니아 터미널 위치한 울산항 통해 입항

지난 10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롯데정밀화학이 사빅 관계자들과 2만5000의 청정 암모니아 수입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정밀화학지난 10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롯데정밀화학이 사빅 관계자들과 2만5000의 청정 암모니아 수입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정밀화학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블루) 암모니아가 롯데정밀화학(004000) 암모니아 터미널이 있는 울산항을 통해 들어왔다.



롯데정밀화학은 13일 오후 울산항에서 청정 암모니아 입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부회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야지드 사빅AN 부사장, 무타이브 아람코 코리아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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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입된 청정 암모니아 물량은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계약된 물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화학회사 사빅AN과 아람코가 생산하고 세계 최초로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인증을 받은 2만5000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료 분야 국영기업인 마덴이 생산한 나머지 2만5000톤 물량도 연내 들어온다.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사례는 많지만 실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가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도입은 롯데정밀화학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은 생산부터 운송·유통에 이르는 인프라 구축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수소 산업 전 과정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오는 2030년까지 120만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과 생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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