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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브루클린 서울 '성수동', 명실상부 서울 4대 오피스 권역 ‘SBD’로 급부상

- 성수동 향후 5년간 20만평 업무시설 공급… 서울 주요 오피스권역으로 떠올라

- ‘서울숲 더스페이스’ 지식산업센터 공급

<서울숲 더스페이스 투시도, 출처: 더스페이스 서울숲><서울숲 더스페이스 투시도, 출처: 더스페이스 서울숲>



'한국의 브루클린' 성수동에 향후 5년간 20만평의 업무시설이 공급된다. 이에 따라 도심(CBD)과 강남(GBD), 여의도(YBD)에 이어 명실상부한 서울의 주요 4대 오피스 권역 성수동(SBD) 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는 향후 5년간 약 20만평에 달하는 업무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오피스가 약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GBD의 오피스 공급은 6만8000평, YBD는 6만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GBD의 서브 권역이었던 성수동(SBD)이 핵심 업무지역 공급 부족에 따른 임차 대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도시문화 플랫폼 어반웨이브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 사옥이, 2024년에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신사옥이 성수 권역에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성수 권역에는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해 70만평에 달하는 업무시설이 있다. 이 중 오피스는 약 44%, 지식산업센터는 56%의 비중을 차지한다.



아파트 시장이 불황인 것과 달리 SBD 일대 업무시설 임대차 시장은 호황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성수동 오피스 공실률은 0.5%에 불과하다. GBD의 오피스 공실 부족으로 임차인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성수동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도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3.3㎡당 20만 원대 초반이었던 SBD 오피스 실질 NOC(전용면적당 임대비용)는 올해 약 10~15% 오른 26만~27만원에 계약됐다. GBD 핵심 지역의 실질 NOC는 30만~40만원이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성수동(SBD)이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고급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은 이후 패션, 예술 기업과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몰리면서 오피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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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현대아산이 서울 성동구 일대에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더스페이스’를 공급한다.



‘서울숲 더스페이스’는 지하5층~지상 12층, 연면적 2만5,623㎡ 규모로 건립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이 설치된다.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은 30~116㎡로 입주 기업의 선택 폭을 대폭 넓혔다.



특히 서울숲 더스페이스는 소호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블역세권에 강남이 바로 앞인 지식산업센터의 성공 요건을 갖춘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 전철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어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성수대교나 영동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남권(압구정동·청담동)이 나온다. 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용산, 여의도, 상암DMC, 마곡지구 등 중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빠르게 할 수 있다.



입주사 근로자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휴식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서울을 대표하는 지역명소 중 하나인 서울숲이 가까이 있다. 서울숲 내에는 문화예술공원과 체험학습원, 생태숲, 습지생태원 등이 조성돼 있어 힐링을 하기도 좋다. 또 최근 성수동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성수동 카페거리도 가깝다.



분양홍보관은 수도권 전철 2호선 뚝섬역 주변에 마련되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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