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1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439.13포인트(1.29%) 오른 3만4444.17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88.24포인트(2.21%) 상승한 4078.80, 나스닥은 343.10포인트(3.08%) 뛴 1만1486.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최대 관심이었던 11월 CPI는 전년 대비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 7.3%를 0.2%포인트(p)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1%에 그쳐 전망치(0.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CPI도 1년 전과 비교해 6.0%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 6.1%보다 낮다.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예상 0.3%) 상승했다.
예상보다 낮은 CPI에 미 증시는 급등하고 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는 “수치가 매우 놀라웠다. 시장은 적절히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CPI 이후에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전망폭은 0.5%p로 변동이 없다. 다만, 강한 고용에 내년 2월 0.5%p의 추가 빅스텝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이 0.25%p로 내려갔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2월 0.25%p 금리인상 확률이 58.1%로 가장 많다. 더 낮은 금리인상은 연착륙 기대를 다소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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