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모빌리티는 기존 서비스 지역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튀르키예 등 4개국에 추가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빔모빌리티는 현재 8개국 6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도시는 △인도네시아(보고르, 세마랑) △태국(방콕, 치앙마이, 푸켓) △일본(오키나와, 오사카) △튀르키예(안탈리아, 앙카라, 페티예, 마람리스, 이즈미르, 보드룸) 등이다.
이로써 빔모빌리티는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많은 지역에 진출한 마이크로모빌리티 업체가 됐다. 특히 기존의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외에도 전동스쿠터(인도네시아 한정)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다.
빔모빌리티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15배 가량 증가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마이크로모빌리티가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전세계적으로 탈탄소 흐름이 거세지며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4월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내년 말까지 아태 서비스 지역 내 기기를 16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5km 이하의 짧은 거리 이동을 위해 혼자서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이들이 자가용을 이용했을 것”이라며 “빔모빌리티는 이용자의 안전 혹은 에너지, 환경적 측면에서 이러한 비효율적인 주행을 마이크로모빌리티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빔모빌리티는 아태지역에서 마이크로모빌리티 업체로선 최초로 비즈니스의 제조, 유통 및 운영과 관련된 모든 탄소배출을 상쇄하는 ‘기후 중립(Climate Neutral)’ 인증을 3년 연속 취득했다. 오는 2025년까지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