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앞줄 왼쪽부터 네번째) 수출입은행장이 지난 13일 제11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뒤 자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EDCF 중기 운용전략, 기후변화대응 체계, 민간부문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EDCF 운영방향과 역할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제공=수출입은행한국수출입은행이 13일 제11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은은 EDCF 수탁기관으로 기금운영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해 2013년부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왔다.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발도상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EDCF 중기 운용전략, 기후변화대응 체계, 민간부문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EDCF 운영방향과 역할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기후위기, 안보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 심화가 필요한 개발협력 환경에서 EDCF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하여 개도국과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