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시스템, 321억 규모 軍 '초연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 착수

미래형 전투체계 실현할 통합통신체계 핵심 기술 개발

2026년까지 전술통신단말기 등 개발 예정

군 통신망 유기적 결합이 핵심





한화시스템(272210)이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을 실현할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아미 타이거 4.0은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로 각종 전투 플랫폼의 기동화·지능화·네트워크화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적용해 장병 생존율과 전투 효율을 높이는 개념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약 321억 원 규모의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과제는 지상·공중 네트워크와 기동간에도 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록 5G 기반의 △전술형 이동기지국 △공중중계 드론 시스템 △전술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규모는 400억 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한화시스템은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서 2026년까지 차량·드론탑재형 두 가지 형태의 기동형 지휘통제통신 시스템과 전술통신단말기·전술통신모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추후 공중중계용 드론시스템과의 체계연동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전은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발전하고 있어 군이 통신체계와 우주·공중·지상·해상 계층의 통신망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통합 통신망을 구축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군이 사용중인 TICN은 군 통신망을 통합해 고속?유?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 TICN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1차·2차·3차 양산에 이어 지난해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군은 2025년까지 TICN을 육·해·공군에 완전 전력화 하는 동시에 육군의 미래전투체계에 부합하는 기동형통합통신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언제 어디서든 끊기지 않는 네트워킹 능력, 인공지능 기반의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 대용량 멀티미디어 정보를 원활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동형 지휘통제 시스템’과 ‘전술통신단말기’를 개발해 실시간 전장 상황 공유가 가능한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초연결 통신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군이 미래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유창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