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조선해양 기자재 기술 실증화 나서

15일 '울산 태화호' 기반 기자재 실증 지원 업무 협약

국내 첫 정보통신기술 융합 직류기반 전기추진선박인 울산태화호. 사진제공=울산시국내 첫 정보통신기술 융합 직류기반 전기추진선박인 울산태화호.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15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스마트·친환경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 태화호’에 기업과 연구기관들은 실제 운항을 통한 다양한 실증 시험 환경 조성, 선박 운항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해결책 개발을 지원하는 등 실증 기반환경을 마련한다. 선급단체(ABS, DNV, LR)와 미래에너지협동조합은 해상 실증·인증을 위한 지침 개발·제공, 전문가 자문 및 기술 상담 등 지식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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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가는 ‘울산 태화호’는 448억 원이 투입돼 현대미포조선소가 건조했다. 선체길이 89.1m, 폭 12.8m, 2,700톤급, 정원 300명, 총 4층 규모다. 지난달 명명식을 갖고 이달 말까지 시운전 중이다.

국내 최초 직류 기반의 LNG, 선박용 디젤유 선택 운전이 가능한 이중연료엔진체계, 에너지저장체계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에너지 최적 제어체계 등이 탑재된 첨단 선박이다. 또 운항 시 충돌회피, 이접·안, 최적항로 지원 등 각종 안전지원 체계도 갖췄다. 육상에서도 데이터 기반으로 선박을 실시간 관제할 수 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조선산업이 친환경·지능형·자율운항선박으로 체계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선도형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달성과 연관 서비스 확보를 통해 시장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면,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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