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4세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엄마 긴급체포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6)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께 금정구 자신의 집에서 딸 B(4)양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폭행 이후 상태가 나빠진 B양은 같은 날 오후 7시35분께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를 의심한 의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집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후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