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지난 10일 300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항의 연간 물동량은 2017년 처음으로 300만TEU를 돌파했고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매년 300만TEU 이상을 기록했다.
IPA는 올해 물동량 확대를 위해 신규 컨테이너 항로 8개를 개설했고 신항 배후단지 본격 가동과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인천항의 물동량은 지난해 실적이자 올해 목표치인 335만TEU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IPA는 애초 올해 물동량 목표치를 350만TEU로 설정했다가 335만TEU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항 연간 물동량의 마이너스 성장은 2019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물동량은 2018년 312만TEU에서 2019년 309만TEU으로 소폭 감소한 뒤 2020년(327만TEU)과 지난해에는 신기록을 경신했다.
IPA는 내년에는 345만TEU 달성을 목표로 인도·중동 신규 항로 개설,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연계 마케팅, 대형화주-선사 매칭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