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MZ세대가 꽂힌 '프리미엄 소비'

■팬시, 취향을 삽니다

최수하 지음, 다산북스 펴냄






트렌드 분석을 통해 10년 이상 브랜딩의 성공 경험을 쌓은 브랜드 전략가인 저자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중요한 소비 코드인 ‘프리미엄 소비의 대중화’를 분석한다. 제목의 ‘팬시’는 힙하고 가치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제품에 기꺼이 돈을 쓰는 요즘의 소비 트렌드를 가리킨다. 책은 젊은 세대가 프리미엄 제품·서비스를 특권으로서가 아니라 ‘일상’에서 누리고, 사치가 아닌 ‘가치’로 받아들이며 가짐보다 ‘누림’을 지향하고 ‘실재’와 ‘가상’을 넘나들며 소비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한다. 단지 고급품을 소비하며 상류층의 이미지를 얻으려는 기존의 고급 소비 경향과는 구분되는 지점이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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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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