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5일(현지 시간) 독일 현지 소피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에서 'KRX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는 북경, 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사무소로 코스피 200과 같은 국내 대표지수에 대한 유럽연합(EU) 지역 내 규제대응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역내 거래소 및 금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금번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내년 중 유럽금융당국에 우리 대표지수에 대한 EU 벤치마크법(EU BMR·Benchmark Regulation)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향후 유럽에서 우리 지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U BMR은 지수·금리 등 벤치마크지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출되도록 규율하는 법으로, EU 역외 벤치마크지표 산출기관은 내년 말까지 유럽금융당국(ESM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EUREX)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런던거래소그룹, S&P 다우존스, MSCI, 퀀티고(Qontigo), 팩트셋(Factset), 모닝스타 등 20여개 글로벌 거래소 및 지수산출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개소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