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남긴 박현경(22)과 이소영(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첫날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16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소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았다. 6언더파 공동 선두 고지우(20), 마다솜(23)과는 1타 차다.
박현경과 이소영은 지난주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기상 악화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박지영(26)과 1타차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지난해 KLPGA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박현경도 1년 7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짝수해 시즌에만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완전히 깨겠다는 각오다.
정규 투어 데뷔전에 나선 시드전 수석 합격자 김민별(18)이 4언더파 공동 5위, 시드전을 통과해 3년 만에 정규 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안소현(27)은 4오버파 공동 82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