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벤투 퇴장시킨 그 주심, 월드컵 결승전 제외…무슨 일?

/연합뉴스/연합뉴스






영국인인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심판 배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주심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을 퇴장시킨 그 인물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 “테일러는 국가적 편견에 대한 우려로 결승전 심판 배정에서 제외됐다”며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에 일어났던 포클랜드 전쟁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포클랜드 전쟁은 1982년 아르헨티나가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해 발발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75일간의 격전 끝에 영국에 항복한 바 있다.

관련기사



월드컵 결승전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중립성 논란을 우려해 영국 국적의 테일러를 아예 결승전 배정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일러 심판은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H조 2차전 주심을 맡아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이 얻어낸 코너킥을 진행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논란이 불거졌던 인물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경기 종료에 대해 항의한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날려 퇴장시키기도 했다. 퇴장으로 인해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헌편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전 선수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5명이 감기 증상으로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란, 수비수 이브라이마 코나테(리버풀)가 감기 증세로 이날 예정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앞서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공격수 킹슬레 코망(이상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도 며칠 전부터 같은 증상을 호소해 선수단과 격리됐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도박사들은 일단 프랑스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