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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변화&함께하는사랑밭, 공동생활가정 아동과 함께 ‘행복김치’ 나눔 봉사활동 진행

인천지역 공동생활가정과 학대피해아동쉼터 등 17곳, 160명 참여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 상황에서 소규모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이 겪는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창 잘 먹어야 할 나이의 아동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공동생활가정에 김치는 매번 부족한 상황이며, 최근 배추파동으로 김치 가격도 함께 상승하여, 밥상에서 김치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함께하는사랑밭 지원으로, 인천지역 공동생활가정과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청소년 및 사회복지사 160명이 참여하는 ‘행복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지난 1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좋은변화는 고물가 시대 타시설 대비, 지원이 적은 소규모 아동양육시설과 학대피해아동 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행복김치 나눔’ 사업을 기획하고, 함께하는사랑밭 지원으로 아이들의 밥상경제를 지키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좋은변화는 코로나19 이후 대외활동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감소하는 아이들을 위해 함께 모여 김장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향후, 사회로 나아가야 할 아이들의 자립능력을 키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활동은 인천시 동구에 위치한 송림체육관에서 15명이 1조가 되어 절임배추의 물을 짜고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바르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모두가 스스로 또는 서로를 위한 김치라 생각하며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한장 한장 정성을 다해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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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총 7,000kg로 10kg 단위 박스 포장으로 총 700박스가 완성되었다. 완성된 김치는 각 시설별로 배송이 되며, 겨울 내내 든든하게 아이들의 밥상을 지켜주게 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천아동청소년그룹홈 박준명 협의회장은 “이번 활동으로 우리들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아이들이 처음 김치를 만드는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서, 앞으로 이런 활동을 많았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본 사업을 후원한 박희철 사랑밭 이사장은 “추운 날씨에도 함께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고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변화를 위한 바른나눔’을 실천하는 NGO,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좋은변화를 위한 바른나눔을 실천하는 NGO단체’로,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사회문제해결 프로그램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마음치료사업’, 시설퇴소 미혼모가정 대상 ‘홀로 서는 엄마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 폐지수거노인 교통안전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 등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있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 맞춤형 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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