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포츠 AI, 월드컵 토너먼트 16경기 적중률 81.82%

인공지능 기반 축구 분석 시스템

전체 적중률 약 61%, 16강 100%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동료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동료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축구 경기 분석 시스템 ‘스포츠AI’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



20일 스포츠AI를 개발한 ‘팩트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의 토너먼트 적중률(무승부 제외)은 81.82%에 달했다. 무승부가 제외된 이유는 AI 시스템에서 무승부 예측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양 팀의 지표 합이 엇비슷하고 예측 정확도가 ‘매우 낮음’ 또는 ‘낮음’일 때는 무승부 확률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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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AI는 세계 유수 축구 관련 사이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최근 경기력, 팀 전력, 전문 사이트 평가 등 3가지 지표를 토대로 승패를 점친다. 승패뿐 아니라 해당 경기의 예상 득점까지 예측한다. 주요 분석 대상은 유럽 축구 5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각종 A매치 등이다.

스포츠AI의 카타르 월드컵 전체 적중률은 61.22%였다. 조별리그는 55.26%, 토너먼트는 81.82%로 나타났다. 그중 16강 적중률은 100%에 빛났다. 준결승전 2경기와 3·4위전은 결과는 물론 총 예상 골 수까지 모두 맞췄다.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근소한 우위를 점치면서도 연장전과 승부차기 가능성도 높게 봤다. 예상 골 수 역시 90분 기준 3~4골로 완벽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분석력을 입증한 스포츠AI는 26일 재개되는 유럽 5대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 투입된다. 챔피언스리그 적중률은 지난 세 시즌에 69.30%(327경기)를 기록했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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