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어, 삼성 옷 입었네"…이재용 베트남 출장길 패딩룩은

삼성물산 패션 '빈폴' 패딩조끼 선택

입사 후 처음으로 삼성 옷 입고 등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삼성물산 패션의 브랜드 '빈폴' 패딩을 입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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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21일 낮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은 이달 초 중동에 이어 회장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이자, 2020년 10월 이후 2년여만의 베트남 방문이다. 이 회장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잘 다녀오겠다"며 "연구소(베트남 R&D센터) 준공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베트남 출장에서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두루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짙은 회색의 패딩 조끼를 입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삼성물산 패션이 전개하는 트래디셔널(TD) 패션 브랜드 빈폴의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로, 가격은 43만 9000원이다. 이 회장이 입사 이후 자사 브랜드를 입고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은 평소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선호한다"며 "기내에서 편하게 입고 벗기 위해 패딩 조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출장룩'은 매번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당시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날 땐 격식을 갖춘 정장룩을, 사티아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를 면담할 땐 짙은 민트색 니트에 노타이 차림을 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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