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내년 인건비 부담 경감’ 카카오, 목표가 8.3% 상향

[다올투자증권 보고서]





다올투자증권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8.3% 상향했다. 내년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이익 추정치를 높이면서다.



다올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6만 5000원으로 8.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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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자들이 협상력을 잃는 상황 아래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내년 이익 추정치를 상향 반영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내년 신규인력을 보수적으로 채용할 전망이다. 연봉 인상 폭은 최소화한다. 전체 영업비용 중 약 27%를 차지하는 인건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하향됐다. 카카오게임즈 실적 추정치 조정과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비용을 반영하면서다. 김 연구원은 “광고·커머스 및 콘텐츠 사업 성장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며 “카카오톡 프로필 상호소통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와 비즈보드 매출액 성장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또 “생일에 국한돼있던 선물하기 이용시점도 다변화하면서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웹툰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시기상조”라며 “일본 출판시장 내 디지털 침투율은 아직 27.8%에 불과해 성장률 반등 여력은 충분하며 엔화 강세전환 등 매크로 환경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카카오의 내년 매출 예상치는 8조 4700억 원, 영업이익은 8022억 원으로 추산된다. 각각 올해 추정치보다 18.1%, 46.1% 늘어났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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