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전기손난로·EV급속충전기 "전자파, 걱정 없이 쓰세요"

과기부 노출량 측정 결과

자율주행 로봇·스마트공장 등

인체기준 대비 1% 내외 수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황학동 벼룩시장에 온풍기와 난로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지난 14일 서울 중구 황학동 벼룩시장에 온풍기와 난로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겨울철 필수품이 된 휴대용 손난로와 최근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설 등이 노출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 가전과 자율주행 로봇,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이음 5G 등 신유형 제품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 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대용 손난로 등 겨울 제품과 식당 서빙 등에 활용되는 자율주행 로봇 등의 전자파 노출량은 모두 인체 보호 기준 대비 1% 내외였다. 목·어깨 안마기는 0.16~7.6%, 전신 안마 매트도 0.16~12.78%를 기록했다.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신규 설치된 350kW급 초급속 전기차 충전시설 20곳에 대해 차량 내·외부, 충전 단자 등 다양한 위치에서 충전 중 전자파 세기를 측정한 결과 기준 대비 0.02~ 0.14%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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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시설, 관공서 등 생활환경 2409곳과 이음 5G, 스마트공장 등 5G 기반 융복합 시설 1726곳에서는 이동통신 기지국, 와이파이 등 다양한 전자파 신호를 측정했는데 기준 대비 0.01~4.32%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자파 측정을 진행한 제품들 결과. 사진 제공=과기정통부전자파 측정을 진행한 제품들 결과. 사진 제공=과기정통부


이번에 측정한 제품들의 구체적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누리집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전자파 안전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측정에 대한 신청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주요 제품과 지역에 대해 전자파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측정대상 중 휴대용 라디오 등 6종은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국민들로부터 신청된 것이다. 휴대용 손난로, 자율주행 로봇,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등 계절 및 신유형 제품은 국민들의 전자파 불안 해소를 위해 자체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한 전파 이용 환경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유형 제품과 신산업 환경 등에 대해 전자파 측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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