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민등록 인구 데이터, 통·반 단위로 확대… 골목상권 자세히 파악





정부가 주민등록 인구 현황 데이터를 기존 읍·면·동 단위에서 통·반 단위로 세부화해서 공개한다. 골목상권 분석 등 생활 데이터로의 활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행정안전부는 26일부터 통·반 단위로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를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 현황, 연령별 인구 현황,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 등 16종 데이터가 기존의 읍·면·동 단위에서 행정구역상 최소 단위인 통·반으로 촘촘하게 확대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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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행안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골목상권별 데이터 개방의 일환으로 ‘2022년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주민등록 인구 현황 데이터가 읍·면·동 단위로 제공돼 지역 범위가 넓어 상권 분석 등 창업에 활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권에 인접한 보다 작은 범위의 골목상권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로명별 주민등록 인구 현황과 세대 현황을 추가로 개방해 도로명 기준으로 분석이 가능해졌다. 재난 대피 모의 실험, 야간 골목길 안전정책 수립 등 데이터에 기반한 선제적 정책 수립과 서비스 제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지방소멸 대응과 주거 지원 등을 위한 지역별 인구 이동 현황도 처음으로 개방한다. 기존의 정적인 차원의 인구 현황 제공에서 지역 기준 관내 전입자와 관외 전출자 현황 등 동태적인 인구 이동 추이 및시계열 분석이 가능해졌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활용 가치가 큰 주민등록 인구현황 데이터가 다양한 공공·민간서비스 개발로 이어져 국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개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활용성이 높은 신규 항목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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