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술 그만 마셔" 음주 꾸짖는 아내 얼굴에 농약 뿌린 70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만취 상태에서 음주를 말리는 아내 얼굴에 농약을 뿌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9시40분쯤 영통구 주거지에서 병에 든 농약을 아내 B씨(70대)의 얼굴에 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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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밖으로 피신해 있던 B씨를 구조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주거지 인근 거리에서 행인들을 향해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었다.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B씨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아 현재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을 그만 마시라고 하는 B씨의 말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B씨의 얼굴에 상처가 생기거나 시력에 손상이 생기지는 않았다"며 "재범 우려에 따라 법원에 분리 등 긴급임시조치를 신청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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