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침체를 겪었던 관광업계가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올 5월부터 ‘서울형 인바운드 여행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200개 여행사에 약 14억 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역물품 구매 등 안전 여행을 위한 운영비부터 홍보·마케팅 비용 및 관광업계 종사자 교육훈련비까지 외래 관광객 유치에 수반되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선정된 여행사에는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관련 비용으로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했고, 평가 결과 상위 60위 우수여행사에는 최대 40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재정적 지원 외에도 각종 여행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와대 개방 관람 등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서울관광재단 관광사업 설명회,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협업 마케팅 설명회에도 초대했다. 또 서울근로자건강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울관광 건강주치의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원했다.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사의 전반적 만족 비율은 94.2%에 달했다. 인바운드 관광 재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답변은 95%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지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누적 1만 3082개사에 약 384억 원을 관광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관광업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관광산업이 되살아나는 것에 맞춰 서울시도 관광업계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