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UP가전', 美 CES 기점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내달 미국부터 해외용 '씽큐 업' 출시

LG전자 소비자가 LG 씽큐 앱의 업그레이드 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다운로드받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소비자가 LG 씽큐 앱의 업그레이드 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다운로드받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업(UP)가전’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LG전자 UP가전은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다.



LG전자는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 ‘씽큐 업(ThinQ UP)’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국가에 우선적으로 UP가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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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국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스튜디오 등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한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물론 미국 소비자의 제품 사용 방식 등을 고려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대상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CES 2023에서는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비롯해 여러 UP가전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에서 UP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 1월 이후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가전과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LG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LG 씽큐 앱에 UP가전을 연동한 사람 가운데 절반이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했다. 스타일러의 니트 가디건 관리 코스 등 고객이 제안한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도 6000건이 넘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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