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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상금 4억 돌파 '불타는 트롯맨' 45팀 본선 확정…TOP3는 황영웅, 신성, 박민수

시청률 11.8%로 화요 예능 1위

/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불타는 트롯맨’이 껑충 뛰어오른 시청률로 2회 연속 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1.8%, 최고 시청률 13.4%를 기록했다. 1회 방송보다 3.5% 상승한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이어질 상승세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트롯맨들의 활약을 다시금 되짚어보는 ‘불타는 트롯맨 뉴스’로 문을 열었다. 조회 수 상위권 황영웅부터 에녹과 안율, 화제를 모은 박재원과 신명근, ‘흥의 강자’ 김중연과 조주한, 박민수와 시청자 청원을 불러일으킨 핫이슈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본방송을 본 황영웅과 박민수, 김정민, 이수호 등 ‘MZ 트롯맨’들의 풋풋한 리액션이 미소를 유발했다.

‘2차 예심’의 첫 주자는 5조 장영우였다. 183cm의 고1 판소리 전공인 장영우는 진한 판소리 보이스로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표현했고, 신유에게 “트롯계 어벤져스가 될 것 같다”, 박현빈에게 우승 후보라는 호평을 받으며 첫 올인을 획득했다. 이어 전직 아이돌 출신 3조 박민호는 박현빈의 ‘앗! 뜨거’를 화려한 댄스와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선보여 올인을 받았다. 박민호는 원곡자 박현빈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 분”이라는 호평을, 이지혜에게는 우승 후보라는 극찬을 들었다.

/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처



9조 ‘국민 손자’ 트롯 4년 차 남승민은 45세에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로 안성훈의 ‘엄마 꽃’을 불러 올인을 받았다. 이지혜는 “착한 감성이 노래에 주는 감동이 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배우 변요한 닮은 꼴인 6년 차 트롯 가수 강훈은 진시몬의 ‘안 올 거면서’로 올인을 받았고, 김용임에게 “전형적인 트롯맨”이라는 평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트롯 5년 차 가수 한강은 조규철의 ‘운명같은 여인’으로 김호영에게 “박현빈의 리즈 시절 있어!”라는 무한 칭찬을 받으며 올인을 획득했다. 훈훈한 외모와 키를 뽐낸 전직 축구선수 전종혁은 은퇴 10일 만에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로 고음처리를 자랑해 조항조에게 “타고났어요”라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전종혁은 12버튼을 받아 ‘예비합격’했고, 20년간 해온 축구를 그만둔 사연으로 오열한 뒤 국민대표단의 선택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10조 신성은 조항조의 ‘정녕’을 열창해 올인을 받았다. ‘1초 이동욱’이자 ‘훨훨훨’ 원곡자 이영희의 아들인 무룡은 주현미의 ‘대왕의 길’을 열창, 올인에 성공했다.



뒤이어 지난 1회의 엔딩이었던 성악가 손태진의 무대가 그려졌다. 손태진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한번’을 결이 다른 감성으로 표현해 ‘트롯 적통’이 전하는 웅장한 감동을 선사했다. 작곡가 윤명선은 첫 주자로 버튼을 누르며 “감정으로만 오직 승부를 본 진검승부”라고 극찬했다. 18년 차 발라드 가수 모세의 등장에는 모두가 놀랐다. 트롯을 좋아하는 아버지 이름인 ‘춘길’로 출사표를 던진 모세는 이태호의 ‘간데요 글쎄’로 올인을 받았고, ‘사랑인 걸’ 당시 같이 활동했던 이지혜는 노래 속에 담긴 아버지에 대한 메시지를 듣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7년간 ‘은둔형 트롯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개그맨 박규선은 자작곡인 ㅋㅋ밴드의 ‘팡팡샤르르르륵’으로로 중독성 강한 댄스를 전파, 올인에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20대 9년 차 트롯 가수 민수현은 함께 활동했던 김수찬, 영탁, 임영웅의 행보에 자괴감이 들어, 1년간 무대 대신 배송일로 도피했다고 고백했다. 민수현은 나훈아의 ‘무심세월’을 불렀고, 이석훈은 민수현의 실력을 인정하며 우승 문턱까지 갈 것을 예측했다. 9년 차 정통 트롯의 강자 정다한은 나훈아의 ‘고향으로 가는 배’를 불렀지만 12개 버튼으로 ‘예비합격’했다가 국민대표단의 선택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트롯가수 8년 차지만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하고 있는 황준은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으로 올인을 받았고, 4살 때부터 20년 넘게 가족을 지켜줬던 돌아가신 새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어 도전했다고 눈물을 흘려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모든 무대 종료 후 연예인 대표단은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열띤 회의 끝에 집에 보내기 너무 아까운 참가자들에 대한 ‘와일드카드’ 구제를 선택했고, 이수호, 박현호, 김정민, 강설민이 추가 합격하며 총 45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TOP3는 황영웅, 신성, 박민수로 ‘트롯 신인’ 황영웅이 1위를 차지하는 반전을 이뤘다. 예심으로 추가 적립된 상금 금액은 1억4천2백5십만 원으로 누적 상금이 ‘4억4천2백5십만 원’으로 알려져 최종 우승 상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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