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쇼핑몰 한 곳에…'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청사진 나왔다

광주광역시 첫 지역 복합쇼핑몰을 짓겠다고 공언한 신세계(004170)그룹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을 위한 제안서를 지난 28일 광주시에 공식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 서부에 위치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에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연면적 53만 6900㎡(약 16만 평) 규모로 짓겠다는 게 신세계가 내놓은 구체적 밑그림이다.

신세계 복합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전역 및 인접 도시 접근성이 우수한 광주 어등산 부지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인 압도적 규모의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재 수도권 등지에 위치한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몰링(당일 쇼핑 및 레저)’에 중점을 뒀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2박 3일 이상을 체류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 또한 스타필드 및 리조트 시설과 호남 전역을 연계한 관광 루트를 조성해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지역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어등산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 간의 소셜 빅데이터 약 1800만건을 분석했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호남 지역민들의 니즈를 담아 다섯 가지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제안했다. △스타필드 ‘라이프스타일 오아시스’ △하이엔드 힐링 리조트 복합단지 ‘피스풀 파라다이스’ △지역 작가 작품 중심의 예술 공원 ‘아트 테라스 가든’ △실내와 야외를 결합한 다이나믹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액티브 정글’ △스포츠와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즐기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 ‘커뮤니티 파크’ 등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방문객 3000만 명 유치,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을 포함한 3만6000명 고용 등 약 23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광주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스타필드를 개발 운영하며 쌓아온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넘는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여 광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