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일반인 눈높이에 맞춘 '상대성 이론'

■샐러리맨, 아인슈타인 되기 프로젝트(이종필 지음, 김영사 펴냄)







미적분, 삼각함수, 로그함수, 벡터, 편미분, 고전역학, 슈바르츠실트 풀이 등 수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보기만 해도 머리 아픈 공식들이 안 들어있는 페이지가 거의 없다. 신간 ‘샐러리맨, 아인슈타인 되기 프로젝트’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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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우주를 이해하는 기본 이론’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 등의 극찬을 받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일반인도 풀겠다는 목적으로 기초 수학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는 책이다. 대학교수로 있던 저자가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수업을 진행한 것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중력장 방정식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의 핵심이다. 원래 책은 2015년에 처음 나왔다. 이번 책은 이의 개정판으로 2016년 성공한 중력파의 실제 검출 결과 등 최신의 학계 동향을 추가하고 있다.

책은 소수 물리학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과학 이론의 아름다움을 일반인도 탐닉해볼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다. 전체 600쪽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분량이기는 하지만 아인슈타인을 확실히 알고싶은 일반 독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길잡이가 될 듯하다. 2만5000원.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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