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취임 경축 특사단이 30일 브라질로 출국했다.
특사단은 4박 8일 일정으로 브라질을 방문하며 내년 1월 1일(현지 시간) 열리는 룰라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친서에는 한·브라질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브라질의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한국의 중남미 1위 투자 대상국이자 최대 한인 거주국이기도 하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새 정부와 룰라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새 정부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상호 발전적인 문제에서 긴밀한 관계 개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사단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대장암과 투병하다 82세의 나이로 29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의 빈소도 조문할 계획이다. 특사단에는 한·브라질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과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장 기획관을 중심으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