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양향자 "땅에 묻을 뻔한 국가 미래 되살렸다"

[전략산업 '기운 운동장' 해소]

■ 누더기 'K칩스법' 재추진

"세액공제, 글로벌 스탠더드 25% 맞춰야"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양향자 위원장이 15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2에서 특별 연설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양향자 위원장이 15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2에서 특별 연설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추가 세제 지원 검토 지시에 대해 “땅에 묻을 뻔한 국가 미래를 다시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야당 출신인 양 의원은 반도체만큼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을 발의했다. 양 의원은 대기업 세액공제 20%,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30%를 주장했지만 야당안보다 후퇴한 8% 세액공제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연일 정치권을 향해 “국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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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의원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세액공제를 25% 해주는데 우리만 8% 세액공제를 하는 것은 100m 달리기에서 50m 뒤에서 뛰라는 식”이라며 “윤 대통령이 정부와 정치권이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그은 “글로벌 스탠더드는 25%다. 세액공제율 25%를 적용한 미국으로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며 “42건의 신·증설 프로젝트, 투자액만 520조 원에 달한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극찬한 평택 캠퍼스를 5개나 지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뒤처지면 빼앗긴다. 25% 반도체특위안이 정답”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치열한 토론 끝에 마련한 숫자”라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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