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올해는 도전하는 해…'원팀'으로 극복"

박 부회장, 사내 구성원에 신년사 전파

"부정적 경영환경…새로운 성장 만들 것"

"한단계 레벨업해 진정한 초일류 회사로"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이 긴박한 반도체 산업 위기 속에 올해를 “도전하는 한 해”로 정의하고 “원 팀이 돼 위기를 극복하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한 신년 인사를 통해 “지난해 최고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으로 초일류 고객들과 함께 정보기술(IT) 세상의 발전을 견인한 구성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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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최근 직면한 시장 환경에 대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거시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 몇 년간 지속된 지정학적 변수 등 부정적인 경영 환경으로 올해는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PC·스마트폰 수요 위축으로 메모리반도체 사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부회장은 이어 “SK하이닉스는 초격차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으로 세상의 혁신을 이끌고 있고, 이는 우리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라며 “올해 모바일과 클라우드 양축의 고객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자동차와 인공지능(AI) 고객을 추가해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도전받을 때 더 강해지는 DNA를 기반으로 우리 모두 원 팀이 돼 이번 위기를 극복하자”며 “한 단계 ‘레벨업’해 진정한 글로벌 초일류 반도체 회사를 같이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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