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주 캠코 사장이 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캠코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올해 가계와 기업 취약 부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고물가·고금리·저성장 국면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직면하고 있으며,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해진 가계와 기업들에게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권 사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취약계층 지원 △민간경제 지원 △민간과 시장 중심의 사업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사장은 “새출발기금과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등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채무자 재기 중심의 신(新)채무조정 지원체계를 확립해 누적된 잠재부실 현실화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을 활성화하고 국유재산 관리 고도화 및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강화해서 민간 주도 성장을 지원하겠다”면서 “민간경제와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민간을 활용한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운용하고 기업 정상화 지원, 부실채권(NPL) 인수 및 관리 과정에서 민간과 함께할 수 있는 혁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