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직급 없애고 성과주의 우선”…KCC, 新 인사제도 도입

성과급 차별화 시스템 적용





KCC(002380)가 직급 개편과 함께 성과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신(新)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젊고, 에너지 넘치고,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 인사제도는 우선 기존 직급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사원과 대리는 ‘프로’로 과장, 차장, 부장은 ‘책임’으로 묶는다. 책임 레벨 직원 가운데 팀장 직책을 맡기고 하고 연공서열 보다는 성과와 능력 위주의 조직운영을 지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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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중심의 인사운영을 위해 상위 레벨 승급은 기존 연한제를 폐지하는 대신 일정한 포인트를 획득하면 승급이 가능한 포인트제도 도입한다. 일반적으로 일정 근무연한이 돼야 승진자격이 주어지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업무성과를 포함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포인트를 획득하면 승급이 된다.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겠다는 의도다.

또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연말에 일괄적으로 지급하던 성과급를 개선한다. 수시평가 등 평가제도를 개편해 성과에 따라 차별화된 보상시스템을 적용하는 동시에 성과보상에 대한 기준을 전직원과 공유해 객관적인 보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며 “기업 내부에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함께 수평적 기업문화로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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