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비오(33)가 2022시즌 아시안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아시안 투어는 4일 2022시즌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2020년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아시안 투어에 입문한 김비오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시안 투어 풀 시즌을 치렀다. 특히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 투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우승,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상금으로는 59만 9609달러(약 7억 6000만 원)를 벌어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아시안투어 신인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2018년 박상현(40)에 이어 이번 김비오가 두 번째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는 교포 선수 김시환(미국)이 뽑혔다. 김시환은 지난해 아시안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상금으로 62만 7458달러(약 7억 9000만 원)를 벌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진출한 김주형(21)이 평균 타수 68.93타로 1위, 문경준(41)은 그린 적중률 77.41%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