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KBS가 자막뉴스를 보도하던 중 ‘서울교통공사’를 ‘서울교통굥사’로 오타를 낸 것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쩌다 이런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서 “KBS 뉴스 중 자막”이라며 지난 3일 KBS 뉴스 화면을 소개했다.
KBS 뉴스 자막 ‘서울교통굥사, 내일 조정안 이의신청 예정’에 조 의원은 직접 오타가 난 부분을 빨간색으로 강조 표시했다.
해당 보도는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민사소송에서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법적 조치를 이어 나가기로 한 것을 다뤘다.
조 의원은 야당 강성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을 비하·조롱하려는 의도로 대통령의 성인 ‘윤’을 ‘굥’으로 불러왔는데 KBS가 이와 같은 실수를 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조 의원의 지적을 접한 여당 지지자들은 ‘고의성이 느껴진다’, ‘실수로 보이지 않는다’, ‘강력히 경고해야 한다’며 동조하거나 ‘오탈자는 방송 뉴스에서 가끔 보이는 실수’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