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인력난에 대비해 신청한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4월께 도입될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는 김천시가 직접 주한 캄보디아대사관과 연계해 지난해 9월 방문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MOU를 체결한 후 김천시 대표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확인을 거쳤다.
라오스는 현지 노동사회복지부의 MOU 체결 요청에 따라 2개월간 사전협의를 진행해 지난해 10월 라오스 현지 노동부 청사에서 MOU를 체결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대한 법무부 지침에 따라 추진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김천시를 포함해 전국 18개 시·군이 선정됐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도는 기존 농가에서 3~5개월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고용하는 일반 계절근로제도를 개선한 제도로 농협에서 외국인을 직고용하고 농가는 일일단위로 농협에 이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며, 운영주체로 농협김천시지부가 선정되었다.
지난해 7월 실시한 농가대상 수요조사와 법무부 배정심사 결과, 김천시는 944개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가운데 계절근로가 도입으로 지역 내 알 솎기 철 극심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천시는 이번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도입될 외국인계절근로자(캄보디아, 라오스) 100명과 김천대 유학생 인력풀 50명, 농가 직고용 형태로 도입될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0명 등 총 200명의 외국인과 내국인 인력 180명 등 38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