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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인건수 1045만…미 증시 혼조세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시장 전망치 1005만 건 웃돌아

10년 만기 국채금리 3.71% 상승

월가 "연준 피벗 베팅 너무 일러"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의 11월 구인건수가 1045만 건을 기록, 예상을 웃돌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4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1.03포인트(-0.03%) 하락한 3만3125.34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40포인트(0.04%) 오른 3825.54를 기록 중인 반면 나스닥은 31.42포인트(-0.30%) 하락한 1만355.57에 거래 중이다.

이날 나온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1월 구인건수가 1045만8000건으로 전달 1051만2000건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중앙값은 약 1005만 건이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더 오랜 긴축을 의미한다.



구인보고서가 나오기 직전 연 3.67% 수준이었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후 상승해 3.71% 선까지 치솟았다. 10월 구인건수도 기존 1033만4000건에서 1051만2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날 나온 ISM의 12월 제조업 지수는 시장 전망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준의 피벗(pivot)에 베팅하기는 너무 이르며 주식에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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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날 오후2시에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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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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