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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자금난 해결 위해 인력 30% 구조조정

인력 감축은 사업 발전 위한 노력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대출기업 제네시스 트레이딩(Genesis Trading)이 유동성 위기를 맞은 가운데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정확한 감축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직원의 약 30%를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 대변인은 “업계의 난항을 헤쳐 나가기 위해 인원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사업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FTX의 파산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입출금을 중단한 뒤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상태다. 제네시스는 당시 FTX에 1억 7500만 달러의 익스포저(exposure)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제네시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에 9억 달러를 상환해야 하며 제네시스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는 제미니로부터 채무 상환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악재가 겹치자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데라 이슬림(Derar Islim) 제네시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업 과정에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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