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7일 10·29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라며 장관직 자진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장관이 6일 유가족에게 사과하면서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부대변인은 이 장관을 향해 “왜 이태원 참사에서는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며 “이 장관은 자가당착의 극치이자 무책임의 결정판”라고 질타했다.
그는 북한 무인기 침투 사태와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서 부대변인은 “주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정부에서는 북한 무인기가 37일 동안 활보하고 다녔다’고 말했다”며 “명백히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성주 무인기 사건은 2017년 5월 2일 북한 무인기가 성주까지 횡단했다가 추락한 사건”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였고, 37일이 아니라 5시간가량”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윤심이 중요하다지만 여당 원내대표로서 가짜뉴스까지 만들어 국민을 속이면 되겠느냐”며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인 데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송언석 의원이 전일 “이재명 대표가 잡혀가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10% 올라간다”고 발언했다는 한 언론 보도를 두고도 날을 세웠다. 서 부대변인은 “송 의원의 발언은 야당 탄압으로 권력의 탑을 쌓는 보복 정치의 민낯”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왜 기승전 이재명 사법처리에만 몰두하는지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