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남양주·당진 등 6개 지역, 수소도시로 탈바꿈

국토교통부는 올해 평택·남양주·당진·보령·광양· 포항시 등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튜브 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신규 사업지로 선정된 평택·남양주·당진·보령·광양·포항시 등 6개 지자체 대상으로는 4년 간 총 400억 원씩(국비 2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국비와 지방비 52억 5000만 원씩 총 105억 원을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투입한다.

각 지자체 공동주택·공공주택·공공청사 등 건물에는 수소연료전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수소배관과 수소충전소, 통합안전운영센터 등 인프라 뿐만 아니라 수소버스, 수소청소차 등 수소 모빌리티를 함께 구축된다.

지역별 특화사업으로는 △수소도시 기술지원센터·스마트팜 테마파크 수소연료전지 설치(평택시) △도심형 바이오매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건설 △유기성 폐자원 그린수소 생산 실증·수소에너지 홍보관 구축(당진시) △냉열 특화산업단지 내 수쇼연료 설치(보령시) △광양항 내 수소모빌리티 실증사업(광양시)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수전해수소 생산 실증(포항시) 등이 추진된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라며 "수소도시 관련 기술들이 하나, 둘 개발되고 상용화되면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에너지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만 아니라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도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