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권위, 나라배움터 강좌 자막·수어 제공 권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게 권고

"국가기관이기에 공익적 책임 더 커"

사진=나라배움터 홈페이지 캡처.사진=나라배움터 홈페이지 캡처.




국가인권위원회는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개발원) 원장에게 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자막과 수어 통역을 제공하라고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라배움터는 국가·지방자치단체·국립대·공공기관이 시스템과 콘텐츠를 함께 활용하는 온라인 교육자원 플랫폼으로, 개발원이 주관하고 있다.

관련기사



청각장애인 A씨는 나라배움터에서 제공하는 강의 영상에 자막이나 수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아 내용을 알 수 없었다며 지난해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개발원은 현재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 과정에 대해서는 자막을 추가 개발하고, 올해 개발원에서 자체 개발하는 정규 콘텐츠부터 자막을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인권위는 "나라배움터는 공무원이 아닌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강좌, 테마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자막 등 필요한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발원은 국가기관이기에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할 공익적 책임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박신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