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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드코로나 정책 수혜…애플·스타벅스 담아볼만" [서학개미 리포트]

중국 매출 비중 높은 종목들

작년 4분기부터 성과 나타나

골드만삭스 "주가 반등 기대"

사진=로이터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와 관련해 애플(AAPL)·스타벅스(SBUX)·태피스트리(TPR) 등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들어 이들 종목은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현지 시간)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군이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군의 성과를 8%포인트가량 앞서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판매 노출 비중이 6.1%로 높은 수준이다. 애플 주가는 최근 2주간 3.26% 올랐다. 애플은 중국에 대한 생산 및 판매 의존도가 모두 높아 지난해 봉쇄 정책과 수요 둔화에 따른 타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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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운영사인 라스베이거스샌즈(LVS)와 윈리조트(WYNN) 역시 마카오 개방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중국 매출 비중이 각각 3.7%, 3.4% 수준이다. 이익 회복 기대감에 올 들어 라스베이거스샌즈 주가는 9.80%, 윈리조트는 14.38% 상승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 기업인 스타벅스 역시 중국 판매 노출도가 3.4%로 높은 수준이다. 스타벅스 주가 또한 이달 들어 5.58% 반등했다. 코치·케이트스페이드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태피스트리그룹도 중국 판매 노출(3.1%)이 높은 종목으로 제시됐다. 태피스트리는 최근 7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며 11.79% 올랐다. 이 밖에 화학 업체 에어프로덕츠앤케미컬스(APD)·앨버말(ALB)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주식책임전략가는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심화하고 있어 단기적인 성장세가 약화될 수 있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향후 중국과 매출 연계성이 높은 종목들의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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