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요금이 4년 만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중형택시 기준으로 요금을 18.7% 올리는 조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정안은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리고 기본거리는 2㎞에서 1.6㎞로 줄이는 게 주된 내용이다.
모범·대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을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리고 야간 할증을 신설하는 등 11.6% 인상하는 방안이 조정안에 담겼다.
인천 택시요금은 그동안 3∼5년 주기로 17∼20%씩 올랐으며 2019년 3월 인상 이후 변동이 없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천연구원을 통해 택시 운송원가와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조정안을 마련했다.
시는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택시요금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