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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학생들이 교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시하지 못했던 해외봉사를 3년만에 재개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1일 한남대에 따르면 재학생 58명과 교직원 7명으로 구성된 한남대 해외봉사단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2박 14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빈증성 디안시에 위치한 자선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실시중이다.
한남대는 현지 자매대학인 반랑대학교와 협력해 봉사활동을 준비했고 반랑대 학생들이 한남대 학생들과 함께 발대식을 갖고 문화교류와 한국어 통역 등 현지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두 대학 학생들은 2001년 설립된 빈증성 디안시에 위치한 큐홍(Que Huong)자선센터를 방문해 장애어린이와 보육원생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자선센터는 300여명의 장애아동과 부모가 없는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있어 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벽화를 그리는 미술팀을 비롯해 한국어교육팀, 태권도교육팀, K-POP팀 등으로 나눠 자선센터 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ESG플로킹 봉사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육학과 4학년 이하원 학생 대표는 “봉사를 하는 내내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한남대학교 창학이념중 하나인 봉사정신을 깨닫게 됐다”며 “리더로서의 봉사자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남대 동계해외 봉사단 유승연 단장은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반랑대 학생들과 협력해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에게 봉사 프로그램과 시스템 자체를 전수하는 봉사 사절단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