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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4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메리츠증권 보고서]

신세계 인터, 목표가 3.4만 원→3.1만 원

내수 소비 둔화…의류 사업 성장 제한적

4분기 영입이익 전년比 19% 감소 전망

로라 메르시에.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로라 메르시에.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메리츠증권은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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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에서 자유롭기 어렵고 실질 구매력 저하로 의류 사업에 기반한 외형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럭셔리 쇼핑플랫폼(SIV) 또한 제품 확대로 총 매출액 2500억 원인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전망이며 긴 호흡에서 낙폭 확대 시 추가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36억 원, 영업이익은 19.2% 줄어든 243억 원, 순이익은 46.2% 감소한 1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류부문은 매출액은 2.1% 증가한 2670억 원,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268억 원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시장 부진에도 수입 브랜드 호조는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자체 사업의 경우 도매 제거와 판매량 감소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4.2% 증가한 865억 원, 영업이익은 86.3% 감소한 11억 원을 예상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은 2.3% 증가한 700억 원, 영업익은 적자 전환으로 21억 원 적자를 예상했다. 그는 화장품 부문과 관련해 "1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신규 브랜드 투자 확대와 비디비치 및 스위스 퍼펙션 재고 조정이 수입 강세를 무색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생활용품 부문에 대해선 "출점 비용에 라이선스 수수료 부담이 컸던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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