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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스코홀딩스, 니켈 광산사업 본계약 추진 ‘순항’…’가치 수조원에 달할 것’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산 니켈 수출 감소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중국 의존도 탈피 조짐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니켈 자원 부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새공장 건설을 통해 니켈 등 풍부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활용하는 잠정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이스코홀딩스(023440) 등 국내 기업들의 니켈 자원 확보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스코홀딩스 경영진이 니켈 광산사업 추진 본격화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영진이 집적 필리핀 현지에서 니켈 광산사업을 공동 추진 중인 EVM(EV Mining &Development)과 알란 카푸얀 NCIP(원주민위원회) 장관 등을 만나 본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니켈 광산 사업화를 위한 필리핀 법인 설립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0% 자회사를 설립한 뒤 채굴 탐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제이스코홀딩스는 EVM이 추진중인 필리핀 니켈 사업의 원광의 독점 판매권 외에도 지분 10%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분확보에 따라 본 니켈광산에서 채굴/판매되는 원광 전체 매출의 일정 비율이 영업이익으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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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스미모토 광산의 사례로 추산해보면 EVM이 MGB(환경자원부 산하 광산지질국)의 광산개발 승인을 취득할 경우, 수리가오지역 니켈 광산의 가치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중대형 광산 개발의 경우 외국인 자본은 최대 지분의 40%까지 참여할 수 있다”면서 “이중 10%의 지분을 인수하는 제이스코홀딩스의 지분도 본 광산개발 프로젝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EVM과의 본계약 체결 관련 논의가 마무리 단계로 본계약 체결 및 EVM 지분을 취득하게 되면 단순 독점판매권뿐만 아니라 수조원에 이르는 광산 가치의 10%를 제이스코홀딩스가 보유하는 것으로 설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 산하 피치솔루션즈 매크로리서치((Fitch Solutions Macro Research)에 따르면, 필리핀의 니켈 생산량은 오는 2028년까지 매년 평균 8.6%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니켈 원광 기준, 필리핀은 전세계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니켈 원광의 약 90%는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10%는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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