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5%, 전월 대비 -0.1%를 기록했다.
12일(현지 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5%로 11월(7.1%)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뒤 6개월 연속 둔화한 데다 14개월래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전월 대비 상승률(-0.1%)은 직전치(0.1%)를 하회할 뿐만 아니라 2020년 5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가격 변동에 민감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5.7%(전년 대비)로 이전치인 6%를 밑돌았다. 전월 기준으로는 0.3%로 11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