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빌라왕' 배후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법원 "도주 우려"

'빌라왕'의 배후로 추정되는 신모씨가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빌라왕'의 배후로 추정되는 신모씨가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수백 채의 빌라를 소유한 '빌라왕'들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신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씨는 자신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에 명의를 빌려주는 '바지 집주인'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는다.

신씨는 서울 강서·양천구 일대에서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240여채를 사들여 세를 놓다가 2021년 7월 돌연 제주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모씨의 배후 인물로 지목됐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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