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부동산 경기 하락세 지속…신규 주택 가격 5개월째 감소

로이터 "70개 도시 통계, 0.2% 하락"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의 한 미완공 아파트에서 17일 한 시민이 수레를 밀며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의 한 미완공 아파트에서 17일 한 시민이 수레를 밀며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신규 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16일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70대 도시 주택가격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 작년 12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락세는 5개월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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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로 1선 도시의 신규상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중고주택은 같은 기간 0.5% 떨어졌다. 2선 도시의 신규 상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3% 감소했고 중고 주거용 가격은 전월에 비해 0.4% 하락했다. 3선 도시 신규 상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중고주택 가격은 전달에 비해 0.4% 떨어졌다.

중국 통계국은 매월 70대 도시 주택가격 동향을 지수화해 발표하나 도시별로 발표해 중국 전체의 주택 가격 동향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로이터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수요를 약화했다"라면서도 "엄격한 방역 정책이 해제되고 더 많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고 평가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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