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비문학 앞에서 흔들리는 당신의 눈동자…'문해력 부족' 입니다"

문해력 솔루션 '레서' 오픈베타 시작

AI 시선추적 기술로 문해력 진단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시드 유치


에듀테크 기업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는 인공지능(AI) 시선추적 기술 기반의 문해력 진단 및 향상 솔루션 ‘레서(Lesser)’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는 2021년 창업한 팀으로, AI 연구 및 교육 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2022년 2월에는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레서는 AI 및 시선추적 기술 기반으로 이용자의 콘텐츠 읽기 능력을 시각인지·주의집중 등 6가지 요소로 분석해 문해력을 진단하고, 그에 최적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해력 향상 훈련 프로그램은 게임 형태의 인지?습관 향상, 배경지식 향상, 단어를 문장이나 문단으로 발전시키는 역량 등 읽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다루고 있다.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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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는 서울대 교육학과, 한양대 병원과의 임상 연구를 통해, 문해력 진단 신뢰도와 문해력 향상 효과를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레서의 문해력 진단 결과는 전통적인 기초학습 기능 수행평가체제 BASA(Basic Academic Skills Assessment)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후속 연구는 교육 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아티피셜 소사이어티가 수집한 6000 건 이상의 시선추적 및 인지 데이터는 교육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함께 전국 11개 초등학교에서 레서를 활용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실제 이용자들의 사용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300여 명의 학생들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고, 교사들은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습관을 기르는데 꼭 필요한 서비스”, “실증사업 후에도 수업에 활용 중” 등의 호평을 내놨다.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는 “연구개발(R&D) 및 실증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완성도 높은 오픈 베타 서비스를 런칭했다”며 “오픈 베타 기간 동안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해, 올 상반기에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생성 AI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아티피셜은 소사이어티는 향후 생성 AI 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작, AI 기반 주관식 자동 채점 등 유용한 학습 콘텐츠 도구를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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